228국가기념관 소개

국가급 228기념관 설립은 228 희생자 및 그들의 가족과 인권에 깊은 관심을 갖은 사람들이 간절히 고대해 왔던 것입니다. 원 타이완교육회관은 일본통치시기, 228사건, 계엄통치 및 지금의 민주 정치까지, 고적 자체는 타이완이 피식민과 일당독재를 거쳐 이행기 정의의 민주화 체제로의 전환 역사 과정을 지켜본 산증인이기에 이곳을 228국가기념관 소재지로 선정하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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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사건기념기금회

타이완 정부가 1992년 〈228사건 연구보고서〉를 발표한 이후, 금기시되어왔던 228사건이 사람들 사이에서 점자 언급되기 시작했고 228사건의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는 더 이상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진다.

1995년 2월 28일, 타이완 최초의 228 기념비가 타이베이 신공원(新公園)에 건립됐다. 리덩후이(李登輝) 총통이 정부를 대표해 처음으로 희생자 유족과 전국민을 향해 228사건에 대한 사의를 표했다.

이에 타이완 입법원(국회)은 1995년 〈228사건 처리 및 보상 조례〉1)(이하 228조례)를 통과시키고, 행정원은 228조례에 근거해 228기금회를 설립했다. 228기금회는 물질적 보상과 정신적 위로를 병행한다는 원칙을 지키며 228사건 보상금 지급업무를 전담한다. 또한 각종 관련 기념식을 개최하고 피해자 명예 회복, 진상 조사와 현장방문 등 활동을 통해 희생자와 유족들의 마음의 상처를 위로하고자 노력한다.

2006년부터 기존의 역할이었던 유족들에 대한 위로 외에도 228역사 교육 보급에 나선다. 또한 서로의 경험을 배우고 인권교육과 지역평화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 위한 목적으로 국제인권단체들과의 협력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2007년 228국가기념관이 정식으로 현판식을 갖고 설립되었다. 하지만 기념관 자체가 1931년에 지어진 오래된 건축물로, 바로 사용할 수 없어 먼저 ‘고적복원공사’를 시작했다. 2009년, 입법원은 228조례를 개정하여 228기금회가 228국가기념관을 운영･관리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 주었다. 이로써 228기금회는 설기구로서의 위치를 확보하게 된다. 또한 228국가기념관은 고적복원공사를 순조롭게 마치고 2011년 2월 28일 정식으로 개관한다.

228국가기념관은 개관 후 228기금회가 228역사를 알리고 인권교육을 하는 최적의 장소가 되었다. 2층의 228관련 전시물은 대중과 외국인들에게 228사건의 역사를 알리고, 1층 홀에서는 여러 강연과 기념 행사들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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